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해킹·보안 콘퍼런스 POC 2024에 최대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POC는 POC(Power of Community) 시큐리티가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로 국내외 사이버 보안 연구원과 기업이 해킹 보안 기술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차는 행사 기간 채용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사이버 보안 조직 직원이 참가해 입사지원자와 직접 소통하기로 했다. 이번 후원은 POC 2024 참여 회사 가운데 유일한 자동차 회사이자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는 처음 POC 최대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이번에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사이버 보안 의지를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는 17개 나라에서 35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선 브라우저와 운영체제, 가상화, 블록체인 등 17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 사이버 보안 조직은 자동차를 비롯해 앱, 웹, 공장, 서버,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보안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적극적인 사이버 보안 선행 기술연구와 해커 친화적인 문화를 통해 사이버 보안 업계 인재들을 적극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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