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5일 삼성그룹 계열 보안 전문 기업 에스원의 목표주가를 5%가량 상향 조정했다. 보안과 건물관리 솔루션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스원은 3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 매출 6828억원과 영업이익 60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5.8%, 12.6%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안(시큐리티) 및 오피스관리(인프라) 서비스는 고객 증가와 가격 인상 등으로 고른 매출 성장을 보였다"면서 "2분기에 천안 인재개발원 리모델링과 같은 일회성 비용도 없어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율(영업레버리지)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영상 출입 시장을 중심으로 물리 보안 사업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영상 보안 고도화 수요가 높아지면서 고화소, 인공지능(AI) 내장형 카메라 등의 솔루션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건물관리 사업은 건물 관리 비용 감소에 기여함으로써 단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건물관리 면적을 늘려 수익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보안 및 건물관리 사업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로 새로운 수주와 성장의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면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포함되면서 중·장기 기업가치 개선 방안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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