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잇는 노벨상 수상자 배출되길"
전남학생교육원은 오는 29일 초·중·고 학생 17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전남독서인문학교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해 학부모들과 지도교사들이 함께 참석해 전통 세책례(洗冊禮)를 접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졸업생들은 성균관 유생복과 두건을 착용하고 제자의 예를 갖춰 스승의 가르침에 감사를 표하며, 교원들은 심의를 입고 스승의 글자를 내리는 단자수신(短資受信)을 통해 제자들의 학문 성장을 기원한다.
전남학생교육원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독서인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하고 체계적인 전남독서인문학교를 통해 안목과 포용력을 갖춘 지역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전남독서인문학교는 지난 4월 속수례 입학식을 시작으로 ▲독서인문 캠프 ▲주제 탐구활동 ▲작가와의 만남 ▲역사문화 탐방 ▲공공외교활동 ▲책 쓰기 등을 선보였다,
김찬중 전남학생교육원장은 “독서인문학교 졸업생들이 독서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이다”며 “인문학적 역량을 키워 한강 작가를 잇는 노벨상 수상자가 전남에서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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