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대표들과 지역발전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갑)은 지난 19일 광주시민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및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 공정화 광주·전남소비자시민모임 대표,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윤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상임이사, 김효경 광주지속발전가능협의회 위원장, 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 손희정 광주녹색구매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필 사무처장은 “광주 발전을 위해 힘 있는 다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중앙당에서 경선이 곧 본선이 되는 지역구도 문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효경 위원장과 김윤아 상임이사는 “텔레그램 범죄와 딥페이크 등 기술 악용에 대한 규제 마련이 시급하며, AI 기술 발전과 함께 시민들의 건전한 의식 형성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미경 대표는 “지방의 의료 시스템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중보건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민주당이 이를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조 의원은 우선 다선 의원 필요성과 관련, “광주 시민들이 당원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높이고, 이를 통해 중앙당에 시민 의견이 보다 많이 반영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딥페이크 등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법적 장치가 부족한 상황이다. AI 진흥과 규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AI 기술 발전과 함께 시민들이 건전한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AI 관련 시민단체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 지방의 의료 시스템 붕괴가 우려 관련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국회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한계가 있다”면서 “하지만, 국정감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국민에게 사실을 알리고 함께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함께해주신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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