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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印법인·도쿄메트로 등…IPO 블록버스터 이번주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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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현대차·도쿄지하철 등 증시 데뷔
기업가 '애니멀 스피릿', 자본시장에 활기

이번 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도쿄 메트로 등 기업공개(IPO) 시장 블록버스터들의 증시 데뷔가 예고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자본시장이 수년간의 침체기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만 약 20개 회사가 IPO에 나선다. 이들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은 최대 83억달러(약 11조원)로, 이는 2022년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거래 규모다.


현대차 印법인·도쿄메트로 등…IPO 블록버스터 이번주 데뷔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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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기업과 주요 주주들이 11월 미국 대선 전에 거래를 마무리하려고 하면서 아시아 지역 은행들이 2년 만에 가장 분주한 상장 주간을 보내게 됐다"며 "향후 IPO 시장의 수요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인 만큼 이해관계자들은 새로 상장된 블록버스터들의 주식 성과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주 증시 데뷔를 앞둔 기업 중 주인공은 단연 현대차 인도법인이다. 지난주 주식배정 청약을 성황리에 마감한 현대차 인도법인은 190억달러(약 26조원) 상당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22일 뭄바이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약 33억달러(4조5000억원)다. 상장이 확정될 경우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된다. 종전 최고기록은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가 조달한 25억달러(약 3조4000억원)다.


오는 23일 도쿄증시에 합류하는 도쿄메트로(도쿄지하철)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대어다. 주당 공모가가 최상단인 1200엔에 책정된 도쿄메트로는 이번 IPO로 총 3486억엔(약 3조1800억원)을 조달한다. 2018년 소프트뱅크그룹(2조6000억엔) IPO 이후 최대 규모다. 현재 도쿄메트로 최대 주주인 일본 정부(지분 53.4%)와 도쿄도(지분 46.6%)는 이번 상장으로 각각 지분 절반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국 생수 업체인 차이나리소시스베버리지(CRB)와 홍콩의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호라이즌 로보틱스도 각각 6억4900만달러, 6억9600만달러를 끌어모으며 이번 주 홍콩증시에 입성한다. 캐시 장 모건스탠리 아시아 증시 책임자는 "홍콩과 중국 자본시장이 회복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회복세 지속을 위해 더 크고 질 좋은 기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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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그동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고금리 환경을 거치며 급속도로 냉각됐던 아태지역 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국적 로펌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의 IPO 담당 파트너 매튜 엠슬리는 "아시아 시장에 ‘애니멀 스피릿’이 돌아오고 있다"며 "이러한 긍정적 모멘텀을 활용하려는 활동들과 긴박감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불확실성이 확대될 11월 미국 대선 전에 딜을 마무리하려는 투자자와 기업가들이 합리적 이성보다는 경험에 의존한 동물적 충동을 바탕으로 거래를 추진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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