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용 수처리 설비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한성크린텍이 삼성E&A에서 발주한 177억원 규모의 초순수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성크린텍은 삼성전자 평택 P4 Ph3 초순수 복합동에 반도체 생산 시 필요한 초순수 공급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전방위적 체질 개선 및 이익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과 함께 상반기 악화된 전방산업 수주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으로부터 신규 수주 확보를 통해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산업용 수처리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순조롭게 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가시적인 수주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성크린텍은 2021년 6월 환경부의 초순수 국산화 국책과제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시공을 완료한 국산화 1단계 설비로 SK실트론 반도체 원재료 공정에 초순수를 성공적으로 공급했으며 현재 기자재 국산화 설비를 목표로 하는 국책과제 2단계 실증플랜트가 진행 중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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