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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일대 261곳에 태양광·지열 발전설비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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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서 최우수
국비 10.5억원 등 30억원 투입

경기도 용인시가 처인구 일대 주택·건물 261곳에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용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국비 10억5329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관이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리기 위해 매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모 사업이다.

용인시, 처인구 일대 261곳에 태양광·지열 발전설비 설치 지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용인시 처인구 동부동의 한 주택단지 전경. 용인시는 내년에도 처인구 일대 261곳에 태양광, 지열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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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6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됐으며, 특히 올해부터 국비 차등 지급을 위해 실시된 5등급 평가에서 최우수인 'A'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사업 추진 실적이 좋은데다 철저한 사업관리로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총 30억원을 들여 처인구 포곡읍·양지면·동부동 일원 주택과 일반건물 등 261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 980㎾ ▲지열 발전 설비 542.5㎾ ▲태양열 집열판 76㎡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공모 사업 참여 후 최대규모다.


이번에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1845㎿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이는 화석에너지 371toe(석유환산톤)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40억원 등 총 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처인구 일원에 태양광과 지열 발전 설비 4750㎾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했다. 처인구 일대 에너지 취약지역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은 민선 8기 이상일 용인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시는 내년 1월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대표와 참여기업 컨소시엄 간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으로 전력 요금을 아끼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까지 실천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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