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병환 금융위원장 "신한투자증권 사고, 철저히 검사 후 조치해야"

시계아이콘00분 3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3년 2개월 만에 금리인하
리스크 요인 선제적으로 대응 준비

김병환 금융위원장 "신한투자증권 사고, 철저히 검사 후 조치해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금융위원회가 14일 간부 간담회에서 신한투자증권의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금융 사고를 지적하며 철저한 검사를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간부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이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토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 중 선물매매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을 낸 사실이 알려졌다. LP는 ETF가 원활히 거래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매도, 매수 호가를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ETF의 안정적인 가격 형성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추가 수익을 위해 선물 매매에 나섰다가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자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한투자증권 직원들은 통상적인 스와프거래(미래 특정 시점과 기간을 설정해 금융자산을 맞교환하는 거래)인 것처럼 허위로 등록해 손실 발생 사실도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0일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스와프거래 등록이 허위인 것을 확인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에 직원을 파견해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사건 사고가 많다 보니 느슨해진 내부통제를 다잡겠다는 의미로 간부 간담회에서 신한투자증권 사고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