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성·오현규 골' 韓 요르단 제압…월드컵 예선 B조 선두로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3차 예선 2연승…2승1무 승점 7
오는 15일 홈에서 이라크와 대결

한국이 요르단을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선두로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3차 예선 요르단과의 세 번째 경기에서 전반 38분 이재성, 후반 23분 오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이겼다.


한국은 2승1무 승점 7을 확보하며 요르단을 제치고 B조 선두로 나섰다. 이 경기 전까지 한국과 요르단은 똑같이 1승1무를 기록, 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이 B조 선두였다.

'이재성·오현규 골' 韓 요르단 제압…월드컵 예선 B조 선두로 이재성(10번)이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의 경기에서 헤더로 선제 결승골을 넣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AD

한국은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주민규, 이강인, 황희찬이 전방을 책임지고 중원에는 이재성, 황인범, 박용우가 배치됐다. 후방 수비는 김민재와 조유민이 중앙을, 설영우와 이명재가 좌우 측면을 책임졌다.


한국은 전반 5분 주민규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6분에는 컷백에 이은 상대 공격수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우리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다만 컷백 때 이미 공이 골라인을 넘어간 상황이었다.


아찔한 순간을 넘긴 한국은 이명재가 왼쪽에서 과감한 돌파로 상대 반칙을 유도, 프리킥 기회를 얻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좌우 측면을 공략하고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요르단은 거친 몸싸움으로 대응했다. 전반 10분 돌파를 시도하던 황희찬이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이 꺾이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황희찬은 20분에 다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이 꺾이며 결국 엄지성으로 교체됐다. 34분에는 황인범이 중원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채 역습을 시도하던 상황에서 거친 백태클에 쓰러지고 말았다.


황인범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이강인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고 한국의 첫 유효슈팅으로 기록했다. 이강인이 왼발로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에 안기고 말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고대하던 첫 골이 나왔다. 이명재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반대쪽으로 길게 공을 넘겼고,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설영우가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이재성이 뛰어들며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고 상대 골키퍼가 꼼짝도 하지 못한 채 공은 상대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여유를 찾은 대표팀은 안정적으로 전반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 점유율 75.8%를 기록하며 요르단을 압도했다. 한국은 전반 슈팅 5개, 유효슈팅 2개를 기록했으며 요르단은 유효슈팅 없이 슈팅 한 번에 그쳤다.


요르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라인을 한껏 끌어올리며 동점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은 13분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오현규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흐름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오현규는 결국 10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이재성·오현규 골' 韓 요르단 제압…월드컵 예선 B조 선두로 오현규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교민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박용우가 상대 패스를 가로채 공을 뺏은 뒤 이재성, 배준호를 거쳐 오현규에게 연결됐다. 오현규는 페널티박스 안까지 드리블한 뒤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다음, 오른발로 추가골을 작렬했다. 오현규의 A매치 첫 골이었다.


후반 34분에는 배준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한국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AD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3차 예선 네 번째 경기를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