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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고 안통했다…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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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무'…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
"사실상 유급 확정…근본적 대책 마련해야"

정부 경고 안통했다…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1학기부터 대거 휴학계를 내고 수업 듣기를 거부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서울대 의대에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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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가 정부의 휴학 승인 불허 방침에도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을 승인한 가운데 이미 1학년 학생 중 2학기에 수강 신청을 한 학생이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의대 의예과 1학년(재적생 142명) 중 수강 신청을 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의예과 2학년(총 154명) 학생 역시 수업 16개 중 14개 과목에서 아무도 수강 신청을 하지 않았다. 2개의 수업(의학연구의 실제2, 자유주제탐구)에서만 각각 2명, 9명의 학생이 수강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학생(9월16일 기준)은 의예과 1학년 31명(전체의 21.8%), 2학년 33명(21.4%)으로 총 64명이었다. 서울대 의대 1∼2학년 학생 일부가 등록금을 납부하긴 했지만 대부분 수강 신청은 하지 않은 것이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1학기 성적 마감 기한을 학년말로 바꾸는 등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한편 서울대는 개교 이래 1학기와 2학기를 동시에 운영한 사례는 공식적으로 기록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2학기가 개강했지만 아직도 의대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대학에서는 전무후무한 학사 운영을 하고 있지만 이미 사실상 유급이 확정된 것"이라며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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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30일 서울대 의대는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7개월 넘게 이어지자 학생들이 집단으로 제출한 1학기 휴학계를 일괄 승인했다. 서울대 의대 관계자는 “고등교육법상 한 학년에 30주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학생들이 지금 돌아와도 내년 2월까지 수업을 마치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유급을 막으려면 휴학을 승인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휴학계 승인을 막았던 교육부는 “서울대 의대 학장의 독단적 휴학 승인에 즉각 감사를 추진하는 등 엄정 대처하겠다”며 정면 대응 방침을 예고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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