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교권 침해 논란 '교원평가' 폐지…'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 도입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동료교원평가 폐지→다면평가로
학생, 학부모 만족도 조사 폐지
학생인식조사 통해 간접 평가
교육부 "교사 연수 관련 예산 확충"

교사 성희롱 문제 등 논란이 일었던 교원능력개발평가가 14년 만에 폐지된다. 교육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교원평가를 유예하고, 2026년부터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를 도입한다.


3일 교육부는 "기존의 교원능력개발평가는 폐지하고, 교원이 교육활동 개선에 참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동료교원의 다면평가, 교육활동을 통한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대한 인식 조사, 자기 역량 진단 결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동료 교원 평가를 폐지하고, 교원의 역량 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취지다. 교원의 역량 개발 및 직무 수행 등 교육 활동 개선을 위한 노력을 교원간 교류·협력을 통해 다면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다면평가는 기존 연말 실적자료 중심에서 1년간 교육활동을 관찰해 평가하는 과정중심, 역량개발중심 평가로 바뀐다.


교권 침해 논란 '교원평가' 폐지…'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 도입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의대 학생들이 복귀 이후 유급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AD

특히 기존의 학생 만족도조사에서 교권 침해 논란이 발생한 서술형 문항을 폐지하고, 학생이 스스로 배움과 성장에 대한 변화를 성찰하는 '학생인식조사'를 신설한다. 학생이 교사를 직접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본인의 변화를 나타내 간접 평가하는 방식이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폐지된다.


앞서 지난 2022년 세종시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원평가 '서술형 문항'에 학생들이 교사를 향해 남긴 성희롱 및 모욕적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교육부는 교원평가를 유예하고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교권 침해 논란 '교원평가' 폐지…'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 도입 교원능력개발평가와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 비교. [자료출처=교육부]

교육부는 역량 진단 결과와 연계한 AI(인공지능) 맞춤형 연수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고 연수 관련 예산을 확충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특별연수 인원을 확대하고 유형을 다양화하는 등 보상을 확대한다. 교원역량개발센터를 마련해 전문가가 교원 역량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AD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오는 2026년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