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BBQ vs 교촌' 동남아 최대 시장 '맞대결'…K-치킨, 글로벌 삼국지 시대

시계아이콘03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국내시장 포화 속 해외시장 확보 경쟁 치열
K-푸드·치킨 수요 높아 높은 성장 잠재력 주목

치킨 프랜차이즈 '빅3(BBQ·교촌·bhc)'가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국내 치킨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K-푸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


5일 프렌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식품기업 구눙세우 그룹 계열사 '자카르타 헤리티지 라사하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BBQ vs 교촌' 동남아 최대 시장 '맞대결'…K-치킨, 글로벌 삼국지 시대 BBQ가 뉴욕 타임스퀘어(Times Square)에서 전개한 광고 캠페인.[사진제공=제너시스BBQ]
AD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 …교촌 vs BBQ 맞대결

BBQ는 현지 시장에서 탄탄한 인프라와 식품사업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구눙세우 그룹 계열사 '스리야세우 인도네시아'가 일 7만수 규모의 도계장을 보유하고 있어 원료육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BBQ는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반둥, 세마랑, 수라바야, 발리 등 주요 도시에 출점해 가맹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BBQ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면서 이국땅에서 교촌치킨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교촌치킨은 2014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꾸준히 점포를 늘려 현재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간장·레드·허니 치킨 등 K-치킨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면서도 '버터라이스' 등 인도네시아 현지 식문화에 맞는 메뉴를 함께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매장을 출점해온 교촌치킨은 향후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 약 2억7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거대한 내수시장을 토대로 동남아의 핵심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구의 절반 이상이 80~90년대생으로 평균 연령이 27.9세에 불과해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성향이 높아 외식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제한된 서비스 음식점' 매출은 25억7480만달러(약 3조4300억원)로 2019년 이후 연평균 2.0%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제한된 서비스 음식점의 연평균 6.2%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외식 시장은 크게 '풀 서비스 음식점'과 제한된 서비스 음식점으로 구분되는데, 지난해 제한된 서비스 음식점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아시안 음식으로 전체의 31.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킨이 28.1%로 뒤를 이었고, 버거가 24.6%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외식시장 내 아시안 음식과 치킨, 버거 등에 대한 인기가 지속해서 높아지면서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맥도날드'와 'KFC'가 제한된 서비스 음식점 분야의 매출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미국의 '파파이스'가 신규 진입했고, 국내 업체들도 속속 참전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한 정부의 규정이 엄격해 등록 절차가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현지 프랜차이즈 등록을 위해선 사업설명서 등록 후 '프랜차이즈 등록증(STPW)'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인도네시아 정부 규정에 따라 기존 2년간의 재무보고서와 사업장 수, 가맹 목록 등 선행돼야 하는 과정이 많다. 이로 인해 현지 진출 업체는 대부분 MF 계약이나 합작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진출하고 있다.


앞서 교촌치킨은 현지 와하나 그룹과 MF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고, BBQ 역시 MF 방식을 택했다. MF는 직접 진출 대신 현지 회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본사는 투자비용을 적게 들이는 동시에 상표권 사용료를 챙길 수 있다. 현지 법률, 시장 동향, 상권 분석 등 의사결정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BBQ 관계자는 "국내에 본사를 두고 현지를 관리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 문제가 발생한다"며 현지 기업이 해당 시장을 잘 알고 풍부한 인프라로 다양한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다고 판단해 MF 계약을 통해 진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K-치킨 3사, 글로벌 영토 확장 경쟁

국내 치킨 프렌차이즈 업계는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BBQ는 치킨 3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BBQ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대만,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피지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중남미, 동남아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글로벌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BBQ는 지난해 해외 법인 매출 11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650억원)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2003년부터 해외시장에 뛰어든 BBQ는 주력시장인 미국의 경우 글로벌 본사를 두고 직접 운영하는 반면 나머지 국가들은 MF 방식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MF는 직접 진출 대신 현지 회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본사는 투자 비용을 적게 들이는 동시에 상표권 사용료를 챙길 수 있다. 현지 법률, 시장 동향, 상권 분석 등 의사결정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BBQ 관계자는 "국내에 본사를 두고 현지를 관리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 문제가 발생한다"며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현지 기업이 해당 시장을 잘 알고 풍부한 인프라로 다양한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다고 판단해 MF 계약을 통해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BBQ vs 교촌' 동남아 최대 시장 '맞대결'…K-치킨, 글로벌 삼국지 시대 교촌치킨이 지난 7월 캐나다 밴쿠버에 문을 연 캐나다 1호점 전경.[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해외시장은 교촌치킨에도 중장기 성장을 위한 과제로 꼽힌다. 교촌치킨의 국내 및 해외 프랜차이즈 업무를 담당하는 교촌에프앤비의 매출액 92.5%가 국내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어 국내 매장 출점이 사실상 정체돼 있기 때문이다. 교촌치킨은 제2의 도약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직영 및 가맹, 중국은 직영 및 MF,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동, 대만, 캐나다 등은 MF 형태로 진출해 있다.


현재 해외 매장 수는 8개국, BBQ(75개)와 비교해 규모 면에선 열위에 있다. 다만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BBQ와 매장 수의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오히려 성장 여력은 높다”고 평가했다.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지난해 글로벌 사업의 매출은 178억1200만원으로 전년 175억6800만원 대비 1%대 증가에 그쳤고, 올해도 상반기 기준 매출 91억7200만원으로 지난해(91억32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 들어 캐나다 밴쿠버에 첫 매장을 열고 북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교촌치킨의 미국법인 ‘교촌USA’는 외식업, 도소매업, 부동산업 등 캐나다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미래F&B홀딩스와 MF 계약을 맺고 캐나다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이 밖에도 교촌치킨은 미국 직영 1호점 리뉴얼, 조리로봇 도입 등을 통한 미주 사업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동남아 신규 지역 및 국가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AD

'BBQ vs 교촌' 동남아 최대 시장 '맞대결'…K-치킨, 글로벌 삼국지 시대 지난 5월 bhc치킨 미국 3호점 '채프먼 플라자점' 개점 행사에 참석한 송호섭 bhc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bhc]

bhc치킨은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빅3 가운데 전체 매출은 1위를 기록했지만 해외 매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다. 다만 국내시장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명확한데다 K-치킨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도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후발주자로서 해외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북미 1호 매장인 직영점 'LA 파머스 마켓점'을 열고 현지 사업의 돛을 올렸고, 지난 5월에는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의 문을 열며 가맹사업도 시작했다. bhc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5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0억2200만원으로 전년(6억9100만원) 대비 193% 늘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