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병원·자활센터·재가복지센터와 업무협약
퇴원 환자에 외래진료·식사·가사돌봄 등 지원
경기도 이천시는 장기입원 의료급여 대상자들의 퇴원 후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4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지역자활센터, 예광재가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가 새로 추진하는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는 의료적 필요가 낮은 장기입원 의료급여 대상자들이 퇴원 후 지역사회로의 원활한 복귀 및 정착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내용은 의료, 식사, 돌봄, 이동 서비스다. 대상자에게는 1년간 월 71만6500원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이천병원은 대상자에게 건강관리를 위한 케어플랜과 모니터링, 외래 진료 등을 제공한다. 이천지역자활센터는 '오레시피' 사업장을 통해 밑반찬 배달을 맡는다. 예광재가복지센터에서는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기사 지원, 간병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천시는 "그동안 의료급여 장기입원자들이 집에서 지내고 싶어도 돌봐줄 보호자가 없어 퇴원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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