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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코리아에프티, 현대차-GM '동맹' 최대 수혜…세계 최초 기술 '몸값'↑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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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프티가 강세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13분 코리아에프티는 전날보다 10.34% 오른 6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북미 시장 약점은 픽업트럭 부재, GM은 하이브리드 기술의 부재"라며 "현대차 픽업트럭, GM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의 차종을 여러 가지 브랜드로 출시하는 리배징을 통해서 신차 개발비와 판매망 등에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GM이 현대차 리배징을 통해서 유럽시장에 진출하거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한다면 현대차는 대량 생산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해당 차종의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국내 밸류체인 중 수혜는 하이브리드 부품이 가장 임팩트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캐즘 진입에 따라 하이브리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혜는 도요타 등 일본기업, 현대차/기아, 포드 등에 국한되고 있다"며 "GM은 포드와 달리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없어서 수혜를 못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대차 하이브리드 밸류체인 기업인 코리아에프티, 세방산업 등이 GM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공급하면서 판매량 증가 가능성이 열렸다"며 "자동차는 개발부터 출시까지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해당 협력은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양사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리아에프티는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본 캐니스터를 개발해 국내 5개 완성차에 공급하던 코리아에프티가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HEV) 차량용 캐니스터까지 개발해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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