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해경청장,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 강조
제71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이 10일 인천 송도 해경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욱 해경청장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해경청은 기념식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을 비전을 제시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높이는 유능한 해양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중부해경청 마약수사대 소속 경찰관 3명의 특별승진 임용식이 열렸다. 이들은 해외에서 1800억원대 액상 코카인 60㎏을 밀반입한 뒤 국내에서 고체 형태로 가공한 일당을 지난달 적발했다.
해경청은 올해 '팀 전원 특별승진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중부해경청 마약수사대는 모두 4명으로 나머지 1명은 이번에 특별승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SOS 구조신호와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이 상영됐고 관련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해양경찰의 날은 해양주권 수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1996년 9월 10일 해양영토의 범위를 선포한 '배타적 경제수역법'의 시행일을 기념해 2013년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다.
김 청장은 "1953년 창설된 해경이 이제는 명실상부한 해양 종합 치안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변화하는 미래환경에 맞춰 첨단 기술과 정보를 융합하는 등 역량을 더 키우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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