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돌파는 2022년 2월 이후 첫 기록
코스닥 상장사 최초 밸류업 공시 기업
B2C 확대, 주주친화 정책 등 기대감
'밸류업 모범생' 에프앤가이드 주가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2년 6개월만에 장중 1만원 고지를 탈환했다.
에프앤가이드는 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66%(740원) 오른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주가가 1만원을 돌파한 것은 2022년 2월 8일(장중 최고 1만200원) 이후 처음이다. 에프앤가이드는 기존 52주 최고가였던 지난 6월24일의 9120원을 넘어선 이후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서 '밸류업 공시'의 스타트를 끊은 기업이다. 향후 5년 내 자기자본이익률(ROE) 18%,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5%, 최소 배당설정 및 중장기적 상향 계획을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해 B2C(기업대소비자간거래) 서비스 확대, 인덱스 역량 강화, 퇴직연금 사업부 설립, 인공지능 활용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배당을 높이는 주주친화 정책도 함께 병행한다.
밸류업 공시 이후 주가가 치솟았던 에프앤가이드는 이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몇 달간 7000~8000원대 박스권을 오가다가 지난달 27일 9000원선을 돌파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운 이후 줄곧 상승세다. 실적도 우상향하고 있다. 올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57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2.50%, 31.80% 상승한 수치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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