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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황제주 복귀, 외국인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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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 4.48% 상승
장중 100만원 터치하며 황제주 복귀 눈앞
외국인 지난달 가장 많이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 뒷받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주가 100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가장 많이 사들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황제주' 복귀를 이끌고 있다.

삼바 황제주 복귀, 외국인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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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2858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올들어 반도체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던 외국인은 지난달부터 반도체에서 제약·바이오주로 갈아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686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48% 상승했다. 지난달 5일 폭락장세에서 90만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후 주가가 반등했고 지난달 27일 장중 100만5000원까지 오르며 황제주의 귀환을 알렸다. 이틀 연속 100만원을 넘어섰으나 아직 종가 기준으로는 100만원을 넘지 못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권사의 눈높이는 100만원선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이달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 120만원을 제시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기업분석(커버리지)을 개시했고 SK증권도 목표주가 12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CMO) 수주실적은 2016년 31억달러에서 성장을 거듭, 지난해 기준 4배 성장한 120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정량적 측면에서의 실적 외에도 수주받은 제품들의 규제기관 허가 건수가 늘어나는 것 역시 긍정적인 현상으로, 제품의 종류가 늘어난다는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양한 형태의 항체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이 검증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러한 기술 경쟁력은 추가적인 수주 계약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양호한 실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전년 대비 20.34% 증가한 4조4460억원, 영업이익 22.31% 늘어난 1조362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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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와 함께 신규 모멘텀도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2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더해 신규 모멘텀이 필요한데 차세대 모달리티(약물 전달방식) AD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글로벌 2위 ADC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우시 XDC가 생물보안법으로 타격이 예상돼 론자를 제외할 경우 주요 경쟁사가 부재한 상황으로 ADC 위탁개발(CDO)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 ADC 역량 강화에 따른 장기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전용 생산 시설의 연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DC 항체 생산에서 링커-페이로드까지 결합한 원스톱 ADC 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관련 기술 보유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ADC 생산능력을 개선하는 효과 외에도 이들 기업의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해 향후 CDMO 계약으로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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