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폐지 좌초된 여가부, 내년 예산 929억 증액…아이돌봄 지원 확대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아이돌봄 지원 예산 456억 증액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예산 172억 ↑
위기청소년, 폭력 피해 지원 소폭 인상

여성가족부가 부처 폐지 논란에 이어 장관 공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내년도 예산이 전년 대비 900억원가량 늘어난다. 증액된 예산은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 등에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여성가족부는 30일 2025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5.4%(약 929억원) 증액한 1조816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가족 정책 예산이 6.1%(약 734억원) 늘어, 가장 증가액이 컸다. 또 양성평등 정책 예산이 전년 대비 6.1%(약 150억원), 청소년 정책 예산이 2.4%(약 57억원) 늘었다. 행정 지원 예산은 2.8%(약 12억원) 줄었다.


폐지 좌초된 여가부, 내년 예산 929억 증액…아이돌봄 지원 확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여가부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아이돌봄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약 456억원이 증액됐다. 여가부는 정부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서 '중위소득 200% 이하' 가구로 완화하고, '다형'(소득기준 120~150%)과 취학아동 가구(6~12세 자녀) 정부지원 비율을 상향한다. 아이돌보미 처우개선을 위해 아이돌봄 수당을 시간당 1만1630원에서 1만2180원으로 인상하고, 영아돌봄수당을 시간당 1500원 추가 지원한다.


폐지 좌초된 여가부, 내년 예산 929억 증액…아이돌봄 지원 확대 [자료 출처=여성가족부]

한부모가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양육비 지원 예산도 늘린다.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을 위해 올해보다 약 172억원의 예산을 증액한다. 여가부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단가를 월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인상하고, 학용품비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까지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가 양육비를 선지급하고 추후 양육비 채무자로서부터 회수하는 제도인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을 위해 162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한다. 한부모가족 복지지원시설 예산도 올해 대비 약 6억원 증액한다.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 예산도 약 125억원 늘어났다. 이를 통해 여가부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고부가가치 직업훈련과정을 확대하고, 직업교육훈련 참여수당 신규 지원 등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기업 내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예산도 2억2000만원가량 증액한다.


폐지 좌초된 여가부, 내년 예산 929억 증액…아이돌봄 지원 확대 [자료 출처=여성가족부]

위기·취약 청소년 지원도 확대된다. 가정밖 청소년 자립지원수당 예산은 내년에 5억8000만원가량 늘어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예산도 내년에 약 16억원 증액됐다.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자기주도 활동 프로그램 운영 및 특화 사업 예산은 5억5000만원가량이 신규로 편성된다.


AD

교제폭력, 디지털성범죄 등 폭력 피해자에 대한 예산도 일부 증액됐다. 폭력피해자 지원 예산은 37억2900만원이, 여성폭력방지 예산은 6억3900만원이 늘었다. 이중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운영 예산은 올해보다 5억4500만원가량 늘어난다. 디지털성범죄 지역특화상담소 운영 예산도 9900만원가량 증액됐다. 교제폭력, 스토킹, 성적허위영상물(딥페이크) 등 신종 범죄 예방을 위한 예산은 내년에 3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