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프로그램 신설해 채용 연계성 강화
롯데그룹 화학부문이 이공계 석·박사 연구원 130여명을 초청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연구개발(R&D)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열린 R&D 콘퍼런스는 우수 인재 유치를 목표로 한 롯데그룹 화학부문의 채용 행사로, 이공계 석·박사 과정 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해보다 참가자 수를 늘렸고, 올해 하반기 롯데그룹 신입사원 채용 시기에 맞춰 연구 비전과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참석해 회사 R&D 방향성 및 인재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연구원 멘토 12명은 전지소재, 수소, 친환경, 신소재 등 4가지 R&D 테마에 대해 발표했다.
▲차세대 이차전지와 고체 전해질 기술, 음극재의 미래(전지소재) ▲수소·암모니아 기술 개발 현황과 수소 탱크, 탄소포집 기술(수소)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셀룰로스 친환경 소재(친환경) ▲롯데케미칼의 R&D AI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미래 에너지(신소재) 등 다양한 세부 기술과 산업 동향을 소개했다.
올해 신설된 참여형 프로그램 '커리어 쇼케이스(Career Showcase)' 세션에서는 참가자가 본인 연구 성과를 직접 발표했고, 직무 연계성을 인정받을 경우 채용 우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채용 연계성을 강화했다.
취업 멘토링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의 연구 논문과 경력 기술서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 최신 면접 트렌드에 대한 코칭도 진행됐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참가자들과 멘토들이 자유롭게 회사 생활 전반에 대해 소통했다.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R&D 콘퍼런스를 우수 연구인력을 채용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초 사업포트폴리오 트랜스포메이션 강화를 위해 R&D조 직을 기초화학연구소와 미래기술연구소로 분리해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미래 신사업 관련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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