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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가른 건 작은 차이" 양궁대표팀 환영만찬…김우진·임시현 8억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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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대한양궁협회 파리대표팀 환영만찬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7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만찬 행사를 열었다. 우리 양궁 대표팀은 여자단체전 10연패와 남자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 남녀 개인전 금메달 등 전 종목을 석권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대표 선수단과 감독을 비롯해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 역대 메달리스트, 전국 시도협회·산하 연맹 양궁인, 초중고대학교 실업팀 지도자, 선수단 가족 등 300여명이 왔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등 협회 후원사 경영진도 참석했다.


"승패가른 건 작은 차이" 양궁대표팀 환영만찬…김우진·임시현 8억원 포상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해 양궁 이우석, 임시현(오른쪽), 남수현 선수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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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승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차이는 선대 협회장의 양궁에 대한 애정과 지원, 수많은 양궁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도전, 그리고 훈련의 과학화를 위한 오랜 연구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금메달 개수뿐 아니라 그 결과를 얻기까지 과정인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 경쟁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품위 있는 모습으로 많은 분에게 행복을 주고 찬사를 받았다"며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선수와 지도자, 지원 스태프, 협회 관계자를 격려하며 포상했다. 개인전은 금메달 3억원, 은 2억원, 동 1억5000만원으로 정했다. 단체전은 금메달에 2억원을 주기로 했다. 여기에 선수 동기부여 차원에서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했고 개인전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도 격려금을 줬다.


3관왕 김우진 선수와 임시현 선수는 각각 8억원을 받았다. 개인 은메달을 딴 남수현 선수가 5억원, 동메달을 딴 이우석 선수는 4억5000만원을 받았다. 전훈영 선수와 김제덕 선수는 각 3억3000만원을 받았다. 부상으로 차량도 받았다.


"승패가른 건 작은 차이" 양궁대표팀 환영만찬…김우진·임시현 8억원 포상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여자 양궁 개인전 시상식 직후 남수현(왼쪽 첫 번째), 전훈영(오른쪽 두 번째), 임시현(오른쪽 첫 번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대한양궁협회 제공]

선수단도 정 회장에게 기념선물을 줬다. 여자 양궁 대표팀의 금메달 슛오프 표적지를 액자로 제작한 것으로 양궁 5개 전 종목 석권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전훈영 선수는 "앞으로도 한국 양궁이 세계 무대에서 계속 빛날 수 있도록 저희는 한결같이 노력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진 선수는 "(정의선 회장이) 언제나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꾸준함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했다. 선수단 프로필과 업적, 올림픽 금메달, 리커브 활과 화살 등 실제 대회에서 쓴 선수단 장비와 슛오프 표적지 등이다.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도 전시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우리 양궁을 후원하며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정의선 회장은 선대 회장이 구축한 기반을 고도화시켜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시각이나 혁신적 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양궁인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았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앞으로도 미래 혁신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양궁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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