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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지진 비밀을 푼다'‥지질과학 올림픽 부산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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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과학총회, 한국서 첫 개최
지질자원연 대한지질학회 부산시 공동주관

전략 광물, 원전/방폐물, 우주행성지질, 탄소중립 등을 논의할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세계지질과학총회(IGC, International Geological Congress)가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과 대한지질학회(회장 김영석 교수),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공동 주관으로 개막했다.

'광물자원·지진 비밀을 푼다'‥지질과학 올림픽 부산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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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C는 4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며 '지질과학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8년 만에 열리며 121개국 지질학자 등 7000여 명이 모인다.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며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28년 만에 개최됐다.


IGC 2024는 25일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6일부터 학술발표, 워크숍, 전시회(GeoExpo), 지질답사, 지질영화제(GeoFilm Festival)를 운영 한다. 29일에는 유전 탐사가 예정된 동해 울릉분지 심해 탐사 특별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지구만이 아니라 우주자원 탐사에 대한 연구도 이뤄진다. 28일 오후 2시부터 ‘달 자원: 탐사, 활용, 지속가능성’ 주제의 특별세션을, 저녁에는 ‘우주행성인의 밤’ 행사가 열린다.


'활성지구조/지진/활성단층’ 주제 특별세션에서는 최근 전지구적으로 발생하는 대형지진의 연구 결과와 대비방안을 강구한다.


지질자원연은 이번 IGC 2024 기간 중인 26일에는 카자흐스탄 최대 광물자원탐사회사인 카작무스 발라오와 업무협악을 체결해 국외 핵심광물 자원개발 가능성을 앞당긴다. 같은 날에는 미국 우주개발회사인 블루오리진의 자회사 허니비 로보틱스(Honeybee Robotics)와의 업무협약도 체결해 우주자원 탐사와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장은 “IGC 2024를 통해 우리나라 지질학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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