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美 국적 박연미씨
"난 北 사회주의 체제 생존자…트럼프 뽑을 것"
"트럼프 투표, 이보다 자랑스러울 수 없어"
북한이탈주민 출신 인권 운동가 박연미씨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는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생존자이며,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n Great Again)이라는 뜻을 가진 'MAGA24'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앞서 박씨는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사진과 함께 "내가 미국인이 된 것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고, 그에게 투표한 것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박씨는 1993년 북한 량강도 혜산시에서 태어나 2008년 탈북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중국과 몽골을 거친 후 2009년 한국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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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한 박씨는 2015년 컬럼비아대학교 GS스쿨로 편입했다. 북한 인권 운동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신변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2021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기도 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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