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헤븐 마스터즈 연장 세 번째 홀 우승 버디
서어진과 황유민 공동 2위, 김민선7 4위
윤이나와 박지영 공동 5위, 박민지 10위
배소현이 ‘멀티 챔프’에 등극했다.
18일 경기도 안산시 더 헤븐 컨트리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서어진, 황유민과 동타(15언더파 201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154번째 출전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3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배소현은 2011년 10월 입회한 뒤 주로 드림(2부)투어와 점프(3부)투어에서 뛰었다. 2016년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정규투어에 입성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시드를 잃기도 했다. 2020년 정규투어에 복귀해 2021년부터는 매 시즌 ‘톱 5’에 진입하며 상금 순위에서도 30위권을 지켰다. 올해도 일관된 성적을 자랑했고, 이예원과 박현경(이상 3승), 박지영(2승)에 이어 네 번째 ‘멀티 우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배소현과 서어진은 1타 차 공동 선두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배소현은 18번 홀에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팅을 놓쳐 일찍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선 배소현과 서어진 버디, 황유민은 파에 그쳐 탈락했다. 같은 홀에서 벌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선 버디로 비겼고, 연장 세 번째 홀에선 ‘우승 버디’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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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7이 6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1타가 부족해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4위(14언더파 202타)다. 2주 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윤이나는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에 만족했다. 박지영과 마다솜, 김가영, 장수연이 공동 5위를 차지했고, 박민지와 유현조, 최은우, 김민별, 리슈잉(중국) 등은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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