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안세영과의 불화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국가 대표 안세영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대표팀 내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선후배 관행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김 감독은 1시간 15분가량 자리를 지켰다. 진상조사위원회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감독은 "질문한 것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대표팀 시스템 개선 필요성에 대해 "제 의견을 다 말씀드렸다"고만 답했다.
지금 뜨는 뉴스
김 감독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에는 동행하지 않는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오픈부터 대표팀을 지도한다. 안세영은 두 대회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