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런', 매해 광복절마다 진행
임시완·박보검·이영표 등 '★' 다수 참여
대회 기부금, 독립운동가 후손 보금자리 건축에 쓰여
'기부천사'로 알려진 가수 션이 자신이 주최하는 러닝 대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 Moneygraphy'에는 '재무쟁이가 풀매수한 러닝화 브랜드는? 션, 스톤러닝과 함께하는 러닝 산업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션은 MC들과 러닝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 말미 그는 "현재 가장 규모가 큰 러닝 대회인 '815런'을 준비 중이다. 그날 제가 직접 81.5km를 뛴다. 올해로 5번째다"라고 전했다. 김창선 PD가 "81.5 말고 8.15로 대신하면 안 되냐"라고 묻자 션은 "많은 분이 그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됐다. 네 번 했으면 됐다. 8.15km 뛰어라'라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이어 "나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해주신 독립투사 분들, 그분들께 감사 편지를 쓴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 대회를 통해서 모인 금액으로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집을 지어드린다. 4년 동안 39억이 모금됐고, 지금까지 총 14채가 완공됐다. 앞으로도 계속 진행해서 100호까지 지어드리고 싶다"라며 자신의 소신과 '815런'의 취지를 밝혔다.
'815런'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기획된 러닝 대회로, 매년 광복절마다 개최되고 있다. 개인들의 참가비는 기업의 후원과 더해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주택 건립 사업에 쓰인다.
특히 올해 '815런'에는 배우 임시완, 윤세아, 진선규, 이시영, 박보검, 축구선수 출신 이영표 등 다양한 스타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