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가파를 수 있다는 전망에 12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946%에 장을 마쳤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연 3.000%로 1.2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4bp 하락, 보합으로 연 2.954%, 연 3.03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90%로 1.3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씩 하락해 연 2.900%, 연 2.848%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1bp 안팎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초 시장에 퍼졌던 경기 침체 공포는 진정됐지만 경기가 빠르게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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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안심할 레벨은 아니다"라며 "물가 부담이 완화됐고 연착륙을 앞둔 시점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나빠진 고용지표에 발 빠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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