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2위 존 제인(미국) 꺾고 8강행
세계랭킹 24위 한국 유도 한주엽(25·하이원)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한주엽은 31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90㎏급 16강전에서 세계 32위 존 제인(미국)에게 업어치기 절반승을 따냈다.
경기 시작 1분 20여초 즈음 기습 메치기를 시도한 한주엽은 상대를 공중에 띄우는 데 성공했지만 아쉽게 넘기는 데 실패했다. 한때 오랜 탐색전을 벌이다 2분22초 두 선수 모두에게 지도가 주어지기도 했다. 이후 경기 종료 2초 남은 시점에 한주엽은 업어치기를 성공시키며 절반을 따냈고, 자신의 목깃을 잡은 상대 오른손을 끌어당기며 그대로 바닥에 메쳤다.
한주엽은 앞선 32강전에선 세계 82위 카르멜 코네(부르키나파소)에게 어깨로조르기 한판승을 거뒀다. 코네가 메치기에 실패하고 중심을 잃은 틈을 놓치지 않고 등 뒤로 돌아가 도복 깃을 이용해 코네의 목을 졸랐다.
한국 유도는 전날까지 은메달 1개(여자 57㎏급 허미미), 동메달 1개(남자 81㎏급 이준환)를 획득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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