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 업체가 지난 19일 일어난 정보통신(IT)망 대란 사태로 인한 피해 복구를 모두 완료했다.
22일 IT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MS 윈도와 충돌하면서 일어난 저가 항공사(LCC), 온라인 게임업체 등 국내 10개 기업 등의 서버 불안정, 홈페이지 다운 등 현상이 이날 모두 해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IT 대란으로 피해를 본 국내 업체가 저가 항공사 3곳과 게임업체 2곳 등 모두 10곳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쯤부터 오류가 있었던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온라인 홈페이지는 지난 20일 오전 3시30분쯤 12시간 만에 복구가 마무리됐다.
같은 날 서버 불안정 현상이 일어난 '검은사막' 운영사 펄어비스는 당일 장애 발생 대응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 알려지지 않은 나머지 기업들의 피해 역시 이날 오후 복구 작업이 끝났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상 재난 장애 시 당국 보고 의무를 지닌 기간통신 11개 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부가통신 7개 사(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데이터센터 8개 사(SK브로드밴드, 네이버클라우드 등) 주요 통신사업자 26개 사에는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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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스트라이크사 제품군 업데이트 삭제 등을 사칭하는 피싱 공격 등에 주의를 당부했던 과기정통부는 "국내에서 이번 사태 관련 사이버 공격 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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