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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후 유세 나선 트럼프…시진핑·김정은과 친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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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피격 후 첫 유세 현장
"훌륭한 사람" 치켜세우기도
러닝메이트 발탁된 JD 밴스 유세 합류

피격 후 유세 나선 트럼프…시진핑·김정은과 친분 과시 주먹쥔 팔을 들어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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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피격 사태 후 첫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폴리티코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피격 후 처음으로 열린 유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잘 지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 주석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우며 "시 주석은 자신의 암살 미수 사건을 들은 후 아름다운 편지(note)를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지도자가 그랬다"고 덧붙였으나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그가 중국에 대해 '약탈적 관행'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시 주석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발언했던 것을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 이야기를 꺼내며 "그는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나는 그와 잘 지냈다"고 좋은 관계를 자랑했다. 또 "그는 핵무기를 사고 만드는 것만을 원하는데, 나는 그에게 '긴장 풀고 좀 느긋하게 있어라, 당신은 충분히 가졌다. 당신은 너무 많은 핵을 가지고 있다, 너무 많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좀 긴장을 풀고, 야구 경기나 보러 가자고 했다. 내가 야구가 뭔지 알려주겠다, 우리는 양키스 경기를 보러 갈 수 있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미국 지도자였다면 푸틴 대통령은 2022년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반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푸틴 모두 똑똑하고 터프하다고 한 뒤 "그들은 그들의 나라를 사랑한다"며 이념이 무엇이든 간에 자신들의 나라에 대해 잘해보길 원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최근에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도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르반 총리에 대해 "매우 강력한 지도자"라고 칭했다. '유럽 내 반유럽' 행보로 '동유럽의 트럼프'로 불려 온 오르반 총리는 지난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워싱턴DC에서 끝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따로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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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트럼프는 새로운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과 함께 유세에 나섰다. 피격 사태 이후 귀에 착용했던 큰 흰색 붕대도 풀지 않았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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