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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갤럭시 링·워치, 영양·심혈관 체크 기능 추가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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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박헌수 삼성전자 디지털헬스팀장 브리핑
수면 무호흡·심장박동 불규칙 등 E2E도 고려
TV 등 가전에도 건강 기능 지원 확대 계획

링, 워치 등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한 삼성전자가 이후 모델에서는 영양·심혈관 관련 기능을 추가할 계획을 밝혔다. 웨어러블 기기로 모니터링된 값을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엔드투엔드(E2E) 서비스도 고려하는 등 웨어러블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미래 갤럭시 링·워치, 영양·심혈관 체크 기능 추가 고려 중" 11일 오후(현지시간)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 등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삼성 헬스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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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 팀장은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링·워치에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 있냐'는 질문에 "영양과 심혈관 건강 관련한 새로운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상세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공개했다. 박 팀장의 비전은 웨어러블 기기가 측정할 수 있는 기능들을 더욱 확대해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을 시사한다.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최종당화산물(AGEs)'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최종당화산물은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건강 지표 중 하나로 평상시 식단과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워치의 센서가 피부에 축적된 최종당화산물을 측정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한다. 이미 진행된 학계 연구에 따르면 최종당화산물과 당화혈색소(포도당 결합 혈색소로 혈당이 높으면 수치가 늘어남)의 상관 지수는 0.7 정도다.


박 팀장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측정 정확도를 기존 디바이스와 비교하면 유사하거나 혹은 더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협력해 지표의 정확성에 초점을 맞춘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갤럭시 링·워치, 영양·심혈관 체크 기능 추가 고려 중"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 팀장이 11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 헬스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워치 시리즈에 새롭게 제공되는 '수면 무호흡 기능'은 단순 건강 진단의 기능을 넘어 의료기관과의 연계도 고려하고 있다. 박 팀장은 "웨어러블 기기는 수면 무호흡에 관한 치료 안이 아니라 리스크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제시한다"며 "최종적인 결과와 대안은 의사에게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박 팀장은 "향후에는 다른 의료기관, 의사와 연결해 테스트해보는 등 후속 조치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장박동 불규칙이나 최종당화산물지수 상승에 대한 치료 플랜이나 진단 내용 역시 의료기관과 연결될 수도 있다.


새로운 워치 시리즈는 심장 건강 모니터링, 100가지 이상 운동 측정 기능, 배란일·생리주기 등 여성 건강 지표 측정 기능도 지원한다. 혈당 측정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규제로 인해 이번 워치 시리즈에는 탑재되지 못했다.


갤럭시링은 편안한 착용감 등을 고려해 수면 분석에 초점을 맞춰 정보를 제공한다. 심박수 알림, 자동운동 감지, 활동 안 한 시간 알림, 여성 건강 지표 측정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사용자가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갤럭시 AI 기반 솔루션 지원 서비스 '에너지 점수'도 워치와 함께 제공한다.


갤럭시 링과 워치를 함께 착용하면 측정 정확도는 더욱 높아진다. 박 팀장은 "두 기기를 같이 사용하면 24시간 끊김 없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워치는 충전이 필요하기도 하고 손목에 (센서가) 밀착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이를 링이 보완할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경우 배터리 지속시간도 최대 30%까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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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 외 가전 기기 등으로도 건강관리 기능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가정 내 여러 제품 기기의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TV, 냉장고 등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세상, 연결을 기반으로 한 인사이트 제공 등 관련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파리=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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