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가격 상승에 진입장벽 높아져
- 1순위 경쟁률 163대 1 기록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서울 새 아파트의 분양?입주권 거래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신규 분양 단지들이 빠르게 계약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정당 계약을 앞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 2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분양한 ‘메이플자이’의 전용면적 59㎡ 입주권은 올해 6월 27억7,918만원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의 일반 분양가는 17억원대로 일반 분양에 나선지 6개월도 안 돼서 최대 10억원가량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또 올해 11월 입주를 앞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올해 6월 22억7,363만원에 거래돼 일반 분양가 12억원대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이처럼 기분양 단지들의 분양?입주권 가격이 크게 오르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울 새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오는 10일(수) 당첨자 발표를 앞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앞서 1순위 청약 결과 무려 4만988건이 접수되며 평균 16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청약 결과는 공덕동 최초의 1,000가구 이상 신축 대단지인 데다 지하철역 역세권 입지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마포구 최초의 스카이라운지 등 차별화된 상품성 등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노선을 이용해 여의도,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20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아울러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
우수한 상품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고, 개방형 발코니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주택형 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전용면적 114㎡B타입의 경우 세대 분리형 구조가 적용됐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주민휴게실, 주민회의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스터디룸, 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티하우스, 카페테리아,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특히 104동 지상 21층에는 마포구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된다.
가격 경쟁력도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근에 위치한 마포구 ‘A’ 아파트의 전용면적 59㎡는 올해 6월 16억3,500만원에 거래됐으며, 동일 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올해 4월 20억원에 거래됐다. 반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동일 면적 분양가는 각각 12억~13억원대, 16억~17억원대로 주변 시세 대비 최대 3억5,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여기에 서울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에서는 드물게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마련 부담을 덜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브랜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난 청약 접수에서 많은 성원을 받은 만큼 곧 있을 정당 계약에서도 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7월 10일(수), 정당계약은 7월 21일(일)부터 24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대치동 자이갤러리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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