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풀·유수풀·워터슬라이드 등 1100명 수용 가능
반포종합운동장·서초용허리공원 등 물놀이장도 개장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오는 13일부터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줄 도심 속 워터파크 ‘양재천수영장’ 운영을 시작한다. 양재천수영장은 2007년에 조성돼 구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서초구의 대표적 여름 휴식 공간으로 지난해 약 2만명의 구민이 방문했다.
수영장은 전체 6400㎡ 부지로 1100여명이 이용 가능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로 꾸몄다. 수심 0.5m, 길이 72m 규모의 어린이풀이 있고, 수심 1m, 직경 125m의 유수풀, 워터슬라이드 등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풀 주변에는 그늘막을 설치해 가족이 함께 휴식하며 쉴 수 있도록 했고, 매점,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바닥에는 미끄럼방지 바닥재를 사용했고, 하루 2회 이상 수질을 관리하며 수상 자격증을 갖춘 안전요원과 간호조무사를 배치해 위험 상황에서 언제든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수영장은 다음 달 18일까지 매일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서초구민 기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5000원, 성인 7000원이며, 12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로 입장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내 집 앞 공원이 물놀이장으로 변신하는 ‘서리풀 물놀이장’을 이달 25일~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장소는 반포종합운동장, 서초용허리공원, 방배뒷벌어린이공원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워터슬라이드, 그늘막, 간이 샤워실과 탈의실 등이 마련돼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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