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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10구역·연희1구역 재개발 내년 초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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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 변경 서울시 통합심의 통과
장위10구역, 최고 35층 2004가구로
연희1구역, 다양한 층수 도입 의견 제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장위10구역과 연희1구역이 사업계획 변경 심의를 통과해 내년 초 착공한다.


장위10구역·연희1구역 재개발 내년 초 착공 장위10구역 조감도(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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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는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과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등 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장위10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68-37 일대에 지하 5~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2004가구(임대 341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2019년부터 이주를 진행했다.


장위10구역은 사업지 내 사랑제일교회를 제척하기로 결정하면서 구역계를 조정하는 등 사업계획 변경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내년 착공 후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신설되는 문화공원 내에 도서관을 지어 단지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을 위한 문화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통합심의위는 장위10구역 단지 내 경사로 계획 등 보행약자를 배려하고 인근 장위초등학교 통학안전·교육환경보호 등을 개선의견으로 제시했다.


장위10구역·연희1구역 재개발 내년 초 착공 연희1구역 조감도(자료제공=서울시)

홍제천 인근 연희1구역은 두 차례에 걸쳐 사업 계획을 변경하면서 현재 이주·철거를 진행중이며 내년 초 착공에 돌입한다.


연희1구역에 서대문구 연희동 533 일대에 지하 4~지상 20층 13개동 규모의 아파트 961가구(임대 140가구 포함)로 조성된다. 어린이집, 돌봄센터, 경로당, 작은도서관, 주민운동시설과 어린이공원, 공용주차장이 건립되고 주변 교통체계도 개선된다.


연희1구역은 1002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2020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지만 사업 계획을 변경해 가구수가 소폭 감소했다. 시공 SK에코플랜트가 맡는다.


통합심의위는 단조로운 층수 계획(심의안)에 대해 서울시 높이 규제완화와 연계한 높고 낮은 다양한 층수 도입을 통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비사업장이 많아 신속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통합심의를 포함해서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며 “노후 재개발구역의 주거환경개선과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기에 주택을 공급해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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