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쓰는 SKT 고객 대상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태그'
메시지 유형별로 태그 달아
갤럭시 휴대폰이 꺼져도 PC에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채팅플러스' PC 버전에 스미싱·스팸 등 유해 메시지를 구분해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SK텔레콤은 채팅플러스 PC 버전에 메시지 유형별로 쉽게 구분이 가능한 태깅(tagging)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태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채팅플러스 PC 버전은 폰을 켜지 않아도 PC 키보드로 문자를 받고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SKT 고객 중 서비스가 지원되는 갤럭시 모델을 대상으로 PC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23 시리즈부터 차례대로 지원되고 있다.
AI 태그는 SKT가 직접 개발한 AI 엔진을 활용해 각 메시지의 내용을 판별한 후 자동으로 메시지 하단에 태그를 달아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도박·스팸·사칭 등의 유해 메시지에는 빨간색 태그가 적용된다. 포인트 소멸 안내나 예약 알림과 같은 정보·혜택성 메시지에는 파란색 태그가 달린다.
안내 문구도 함께 노출돼 메시지 분류 정확도를 높였고, 동일 유형의 태그 메시지를 따로 모아 한 번에 확인하거나 일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AI 태그 기능을 사용하려면 채팅플러스 PC 버전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홈 화면 좌측 하단의 '실험실' 탭에서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채팅플러스 PC 버전 앱을 업데이트하고 응모한 고객 모두에게 PC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응모고객 중 채팅플러스 PC 버전에 신규 가입한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는 배달의 민족 5000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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