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산책로(장평교~군자교)에 맨발 황톳길 조성, 26일부터 개장
황톳길(건식), 황톳길(습식), 황토볼, 세족장과 신발보관함 만들어 편의성 높여
황톳길 주변 수목 정비 더해 주민들 휴게, 치유공간으로 거듭나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중랑천 산책로(장평교~군자교)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
황톳길 맨발 걷기는 몸속 노폐물을 분해하고 원적외선이 함유돼 항균작용, 혈액순환 개선, 염증 완화, 해독작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지압효과와 함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남녀노소 불문하고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다.
26일부터 이용가능한 중랑천 맨발 황톳길은 2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폭 2m에 총길이 163m이며 건식으로 조성했다. 또 별도로 일부 구간에 체험형으로 습식 황톳길(9m)과 동그란 알갱이로 지압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는 황토볼 지압길(7m)도 설치했다. 중랑천변에 위치해 있어 산책코스로 최고다.
세족장과 신발보관함을 2곳씩 만들어 이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황톳길 주변에 상록수, 낙엽수, 벚나무 등 60여 주를 정비했으며 수국 등 키 작은나무 10종을 심어 시원한 그늘과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아차산맨발길, 정원맨발길, 구의공원 맨발길에 이어 4번째로 이번 황톳길을 조성했다. 중랑천 황톳길이 중곡동 지역의 새로운 휴게, 치유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어우러져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 구민 여러분도 다가올 여름철 폭염에 대비,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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