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6일 오후 4·5급 인사 단행...몇 자리에서 이해하지 어렵다는 반응 지배적
'인사가 만사다'
특히 공직사회에서 인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직사회 인사는 단체장의 향후 조직 운영의 방향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26일 오후 올 하반기(7월 1일자) 4·5급 등 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는데 말들이 나와 눈길을 모은다.
구는 4급 국장 4명과 5급 동과장 29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그러나 국장 서열 1위인 행정안전국장이 임명 6개월만에 교체되면서 내부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또 5급 전보에 있어서 공로연수 1년을 앞둔 과장을 홍보정책과장에 임명해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A과장의 경우 1년 6개월간 민선 8기 오언석 구청장의 구정 홍보를 위해 남다른 고생을 했는데도 현장 감독부서 과장으로 발령나 배경이 궁금하다는 말들이 나오는 실정이다.
구청 주요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몇 가지 명쾌하지 않은 면을 볼 수 있다”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 문화가 구축돼야 직원들이 일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특정인이 강하게 개입한 것 아니냐는 내부 불만도 나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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