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작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와 중장기 계획을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는 탄소저감 및 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안전보건 관리 강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및 내재화 등에 대해 상세히 담고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47년까지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산 공정에 폐열스팀(폐기물 에너지) 활용 ▲화석연료 대신 바이오가스 이용 ▲폐수 재사용량 확대 ▲폐기물 처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폐기물 감량 등을 통해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명세서 기준 전년대비 10% 가량 줄였다. 올해는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가이드라인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발맞춰 Scope별 탄소중립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전사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일부 사업장에서 시행하던 화학물질 위험성평가를 전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전사 안전 철칙인 SGR(Safety Golden Rules)을 중대재해와 직결되는 필수 항목 중심으로 재선정했다. 또한 안전소통 문화 확산을 위해 TBM(Tool Box Meeting)을 전사 제도로 도입했다. TBM(Tool Box Meeting)은 작업 전 전체 작업자가 모여 작업내용과 안전한 작업 방법을 논의하는 안전점검회의다.
뿐만 아니라 올해 대표이사 직속의 ESG경영센터도 신설했다. 기존 ESG 업무를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 및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 사업 영역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본 원칙을 흐트러짐 없이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대표적 글로벌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올해 4년 연속 ‘골드’ 등급을 받았다. 골드 등급은 전체 심사 대상 업체 중 상위 5%에만 부여된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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