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천 준설 사업 협력
장마철 수해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가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 이천시는 관내 군부대인 제7공병여단과 함께 율면 월포리 일원 청미천 준설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미천 월포리 구간은 수십 년 동안 쌓인 퇴적토 때문에 우기마다 하천 범람에 따른 재해 발생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돼온 곳이다. 이번 사업은 시의 요청을 제7공병여단이 받아들여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앞서 이천시와 제7공병여단은 지난해 10월에도 하천 준설을 위한 협력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제7공병여단은 24명의 장병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 6대를 투입하며, 이천시는 장병 쉼터 조성 등 원활한 작업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 준설 사업이 완료되면 우기마다 반복된 주변 농경지 침수 문제가 해결되고 하천 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한 군 장병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군 협력 사업을 발굴해 이천시가 안보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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