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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직원이 뽑은 '닮고 싶은 리더' 누군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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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참여 투표 결과 발표

한국노총 공공노련 산하 한국 관광공사노동조합(위원장 변정섭)은 전 직원 투표로 공사의 닮고 싶은 리더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관광공사 직원이 뽑은 '닮고 싶은 리더' 누군가 살펴보니 한국관광공사 전경.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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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고 싶은 리더에는 △일하는 방법 및 문화조성의 모범으로 김경주 런던지사장 △일하는 문화조성의 모범으로 김종훈 경영지원실장 △일하는 방법 및 문화조성의 모범으로 양경수 관광산업실장 △일하는 자세의 모범으로 정석인 기획조정실장 등이 선정됐다.


노동조합은 "다수의 직원에게 귀감이 되는 좋은 간부 이미지상을 정립하고, 간부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확산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선정은 간부를 포함한 공사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무기명 모바일 투표로 진행됐다. 본부장을 제외한 팀장급 이상 보직자 119명이 투표 대상이다.


투표는 △일하는 자세의 모범 △일하는 방법의 모범 △일하는 문화조성 등의 우수 유형에 해당하는 리더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약 한 달 동안 총 525표가 접수됐으며, 다수 득표자를 대상으로 노동조합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닮고 싶은 리더를 선정했다.


노조는 아울러 추가로 모범 리더가 갖춰야 할 요건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직원들은 일하는 자세와 관련해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일에 대한 책임감 및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갖춰야 할 요건으로 꼽았다.


또한, 일하는 방법에 대해선 신속한 판단과 명확한 업무지시 능력 및 직원을 배려하는 태도가 중시됐으며, 일하는 문화조성에선 직원과 소통하고 화목한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능력이 손꼽혔다.


이에 반해 닮고 싶지 않은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에 대해서는 △감정적, 자기중심적, 업무회피, 무책임한 리더 △부족한 업무이해도, 조직의 방향성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리더 △소통의 부재, 독단적이고 직원을 배려하지 않는 리더 등의 모습이 거론됐다.


노동조합은 올해 처음 시행한 닮고 싶은 리더 캠페인 시행과 관련해, 내부의 다양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의원대회와 위원장-전 조합원 1:1 면담 등의 기회에서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한국관광공사노조는 "설문 결과 참여자의 약 67%가 이 캠페인이 앞으로도 계속 실시되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변정섭 노조위원장은 "첫 시행에 따른 직원들의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제도를 통해 벌써 효과를 느끼고 있다는 직원이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본 제도가 일회성 이벤트나 인기 투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경영진에게도 제언하는 등, 효능감 있는 제도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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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오는 8월 23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별도로 시상식을 열고 '닮고 싶은 리더'를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누적 데이터 등을 활용해 우수사례를 도출하고 상호존중 문화 확산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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