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달 중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연말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는 IPO를 통해 약 25억달러(약 3조4453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2022년 인도생명보험공사 2060억루피(약 3조3990억원) 규모 IPO에 이어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 자금 조달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IPO를 통해 인도 법인 기업 가치를 250억달러(약 34조4525억원)로 평가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이날 인도 현지 매체 이코노믹타임즈는 현대차 인도 법인이 향후 2주 내 규제 당국에 투자 설명서 초안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규모나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IPO 자문사로는 씨티그룹, HSBC홀딩스, JP모건앤체이스, 코탁마힌드라 은행, 모건스탠리 등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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