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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흉기로 찌른 후 옥상에서 뛰어내린 40대 남성이 의식불명에 빠졌다.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새벽 1시 20분께 진주시 하대동의 한 길 위에서 40대 A 씨가 40대 아내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주거지 2층 옥상으로 올라가 8m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전신주 전선 등에 몸이 걸리며 목숨을 건졌다.
두 사람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흉기에 가슴 등을 여러 차례 찔린 B 씨는 끝내 숨졌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A 씨는 위중한 상태로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씨는 B 씨의 외도를 의심해 지난해 서로 다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주변인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A 씨의 회복 상태에 따라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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