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김씨를 31일 오전 8시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도 함께 구속 송치되며, 김씨의 매니저는 불구속 상태로 송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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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오후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이 대표와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영장이 발부됐다.
이 대표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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