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월, 일회용용기 소비 높은 커피 전문점과 협력 이색 홍보
부산 본사 지역기업 ‘댄싱컵’과 협업, 달라지는 정책·음료 문화
부산시와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성현도)은 여름철인 5월부터 8월까지, 지역기업 ‘댄싱컵(대표 조기원)’과 협력해 ‘올해부터 달라지는 시 버스 정책’ 홍보를 추진한다.
댄싱컵은 2021년 설립해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피 전문점이다. 댄싱컵(DANCING CUP)은 전국에 1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부산에는 6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홍보는 부산지역 댄싱컵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부산버스 이용법과 올바른 음료 문화 예절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여름철 일회용 포장 커피 소비가 많은 점에 착안해 전국 최초로 지역 커피점과 상호 협력한 것이며, 부산버스 이용과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동시에 올바른 음료 문화도 알리는 이색적인 홍보를 추진한다.
여름철 대표 시민 휴식 공간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홍보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시는 부산지역 댄싱컵 매장 61곳의 내부에 ‘슬기로운 부산버스 이용&올바른 음료 문화’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시 정책을 홍보한다.
구체적으로 ▲영수증 하단에 슬기로운 버스 이용법 안내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통한 홍보 시안 송출 ▲컵홀더 스티커 부착 등을 한다.
조기원 댄싱컵 대표는 “부산은 커피하기 좋은 도시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좋은 재료를 가지고 수준 높은 커피문화를 이끌고 있다”라며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피 전문점으로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돼 무척 기쁘며 앞으로도 시 정책과 올바른 커피문화에 보탬이 되는 지역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봉걸 시 버스운영과장은 “버스는 예전부터 시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운송 수단으로, 우리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아울러 바뀐 시 버스 정책을 알리기 위해 민관 협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홍보에 나서 시민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시내버스 내부 3곳(왼쪽 앞쪽 창문, 왼쪽 뒤쪽 창문, 뒷문)에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해 시내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며, 조사 결과는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방안 수립 시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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