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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공산품 가격 오르며 생산자물가 5개월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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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4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전월比 0.3% 상승
공산품, 서비스 등 가격 오른 영향
가파르게 상승했던 농산물 가격은 내림세

반도체 등 공산품 가격 오르며 생산자물가 5개월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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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공산품 가격이 뛰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다섯 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그간 가파르게 올랐던 농림수산품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작년 10월(-0.1%), 11월(-0.4%) 감소하다 12월(0.1%), 올해 1월(0.5%), 2월(0.3%), 3월(0.2%), 4월(0.3%) 상승하며 5개월째 오름세다.

반도체 등 공산품 가격 오르며 생산자물가 5개월째 상승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산품, 서비스가 올랐고 농림수산품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8%), 1차금속제품(1.5%), 석탄 및 석유제품(1.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 중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는 전월 대비 DRAM(16.4%), 플래시메모리(11.4%)가 크게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휘발유(7.5%), 등유(2.3%) 등이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운송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직전 달 높은 오름세를 보였던 농림수산품은 농산물(-4.9%), 수산물(-4.2%) 등이 내려 전월 대비 3%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 중 풋고추(-47.4%), 오이(-44.2%)의 가격이 내렸고 수산물 중엔 고등어(-41.5%) 가격이 하락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풋고추, 오이 등 채소류가 생육 여건 개선과 출하지 확대로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며 "농림수산품은 기후 여건의 영향을 크게 받아 향후 흐름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7.3%)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특수 분류별로 살펴보면 식료품은 전월 대비 1.1%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7.5% 내렸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IT는 1.2%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4%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2.6%), 중간재(1%), 최종재(0.5%)가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를 결합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2.9%)이 내렸지만 공산품(2.0%), 서비스(0.2%)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1.2% 올랐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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