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900원 시절 욕먹으며 "제발 비트코인 사라"던 남성, 지금 뭐하나 봤더니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13년 전부터 코인에 투자한 다빈치 제러미
"침체 걱정 없어…난 '보스'처럼 살고 있다"

가상화폐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이 불과 67센트(약 910원)였던 2011년, 미국인 프로그래머 다빈치 제러미는 자신의 미래를 '코인'에 걸기로 했다. 그는 유튜브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돈 1달러라도 좋으니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며 간곡히 권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영상을 접한 많은 사람이 무관심으로 대응하거나, 비웃기까지 했다고 한다. 1 비트코인 시세가 7만달러를 넘나드는 현재 그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900원 시절 욕먹으며 "제발 비트코인 사라"던 남성, 지금 뭐하나 봤더니 다빈치 제러미가 올린 사진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AD

제러미는 2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짤막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의 배경은 그의 개인 PC 데스크로 보인다. 모니터 앞에 놓인 작은 LED 판에는 '7만1147달러(약 9714만원)'라는 숫자가 선명히 찍혀 있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 선을 넘은 시점에 기념으로 촬영한 영상으로 보인다. 영상이 공개된 시점으로부터 약 1일이 지난 21일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은 여전히 7만1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제러미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이다. 그가 처음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건 2011년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1비트코인의 가격은 67센트였다.


그는 단순한 투자에 그치지 않고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재해 "로또에 살 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단 1달러라도 좋다. 1달러 잃어서 신경 쓸 사람은 없지 않으냐"며 "일단 여기에 투자하기만 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된다. 그때 나에게 감사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900원 시절 욕먹으며 "제발 비트코인 사라"던 남성, 지금 뭐하나 봤더니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스처럼 살고 있다"며 주장하기도 했다.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캡처]

당시 해외 누리꾼들은 그의 영상을 무관심, 혹은 냉대로 일관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제러미는 이제 일부 가상자산 투자자들로부터 '선지자' 취급을 받고 있다. 현재 그는 개인 SNS 프로필에 "난 2011년 당신에게 비트코인을 1달러라도 사라고 했던 그 사람이다"라며 "이번엔 놓치지 말라(Don't miss it again)!"라고 써놓은 상태다.


그의 개인 자산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이따금 올리는 사생활 사진으로 부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개인용 VIP 제트기, 스포츠카와 고급차, 요트 사진을 올리곤 한다. 지난해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선 "앞으로 비트코인이 침체하더라도 큰 걱정은 없다. 나는 지금 보스처럼 살고 있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AD

20일에는 엑스(X) 계정에 쓴 글에서 "전 세계적으로 100조달러가 넘는 미국 달러가 뿌려져 있다. 비트코인이 공식 통화가 됐을 때를 상상해 보라"며 "전 세계의 부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 잠재적 가치는 지금의 400배"라고 주장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