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1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생성형 AI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 2일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코파일럿을 출시했다"며 "패브릭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에 고객사 업종에 맞는 용어, 기존 데이터를 학습시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의 GPT, 알파벳의 제미나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해 오픈소스 모델인 메타의 라마, 업스테이지의 솔라LLM 등 다양한 LLM을 고객사 업무에 맞춰 파인튜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리티코파일럿은 업무 솔루션으로 영상 회의 통역, 메일·메신저 요약, 스크립트 작성 기능으로 고객사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며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클라우드 3사 실적발표에서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사 모두 클라우드 매출에 기업용 생성형 AI의 실적 기여가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에스디에스 강점은 한국어 특화 AI 서비스와 유연한 가격 모델 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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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에스디에스가 매출액 13조5652억원, 영업이익 906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2%, 12.1% 늘어난 규모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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