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영역으로 다루는 게 네이버에 도움되나"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라인야후 사태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 사무총장은 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기업의 영역을 외교나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여서 혼탁하게 하면 오히려 기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 쪽에서 여당에 도움을 요청한 것은 없고, 정부와 네이버는 잘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사무총장은 전날 독도에 방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듯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라인 사태를 두고) 독도를 가야 할 이유가 있나"라며 "정말 일본 정부에 의해서 (네이버) 자산에 대한 여러 위해요소가 있다고 한다면 여야 할 것 없이 다 총력대응을 해야 하겠지만, (지금) 반일 감정의 영역으로 라인사태를 다루는 것이 과연 네이버에 도움 될지 신중히 고려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전날 단행된 검찰 인사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지휘부가 몇 명이 바뀐다고 해서 무마되겠나"라며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알아서 실질적인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금 뜨는 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친윤(친윤석열)계 일색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역 안배라든지 선수(選數)에 대한 고려라든지 여러 가지 잘된 부분도 있다며 "친윤, 친윤 하는데 누가 친윤이고 비윤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다 친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