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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추진 '이종수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서 또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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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1월 재신청했지만 부적정 통보

대전시 추진 '이종수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서 또 고배 지난 1월에 열린 이종수미술관 기획디자인 발표회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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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추진 중인 이종수미술관 건립 계획이 또다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문체부로부터 이종수미술관에 대한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결과 특정 작가 기증품에 기반한 미술관으로서의 한계 등을 들어 부적정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 1월 재신청을 했지만 설립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1차 평가에서 탈락한 뒤 도자미술관으로서의 확장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재신청했는데 이런 판단이 나와 당혹스럽다"며 "이번 결과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앞으로의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역 출신 도예인 고 이종수 선생의 문화적 가치를 활용한 제1호 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 조성을 추진해왔다. 시는 동구 소제동 소제중앙문화공원에 127.8억 원을 들여 연면적 1100㎡,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에 전시실과 수장고, 교육·연구·체험실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공건축가를 활용한 건축물 기획디자인을 추진해 지난 1월에는 시청 2층 로비에서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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