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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모았다가 줬나"…사진과 다른 배달족발 불만 글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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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주문한 고객, "자투리 아냐?" 분통
"홍보·리뷰 사진과 전혀 다른 족발 왔다"
누리꾼 대립 "환불 요구" vs "문제없다"

배달로 족발을 주문한 고객이 홍보 사진과 다른 '자투리' 고기가 왔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터트렸다.

"자투리 모았다가 줬나"…사진과 다른 배달족발 불만 글에 갑론을박 (왼쪽부터) 다른 손님이 리뷰에 올린 족발 사진과 A씨가 받아본 족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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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족발을 고객에게 드시라고 팔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족발을 배달 주문했다는 작성자 A씨는 자신이 받아 본 족발 사진을 공개하며 "자투리를 모아둔 것을 준 것 같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잘게 부서진 고기 조각들이 배달 용기에 담겨있는 것이 보인다. 비계와 살코기 부위가 여기저기 섞여 있고, 어떤 조각은 비계밖에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A씨가 비교를 위해 다른 고객의 리뷰에서 가져온 사진을 보면, 지방과 살코기가 적절히 이어져 가지런하게 놓여 있다.


A씨는 "동네에서 즐겨 먹는 족발 브랜드인데 지인 집에 놀러 갔다가 지인 동네에 있는 매장에서 주문했더니 저렇게 배달이 왔다"며 "정말 너무한 것 같다. 반 정도 먹다 짜증 나서 창고에 있는 개들에게 줬다"고 속상한 심정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팔아도 돈을 버는구나", "칼질을 못하는 건지 아니면 너무 삶아서 문드러진 건지", "실수였길 바란다", "잘못 삶아서 보낸 것 같다", "먹다 남은 것 골라서 보낸 것 같다", "배달 실수라고 믿고 싶다", "저걸 괜찮을 거라도 보낸 족발집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족발은 자르기 어려운데 이해해주자", "안 식히고 잘라서 저렇게 된 것 같다. 맛에는 문제없다", "이미 반 먹어놓고 공론화는 좀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 B씨는 "(사진에 나온 족발은) 뒷다릿살인 것 같은데, 조리를 오래 하면 저렇게 된다. 썰 때는 최대한 안 부서지게 담아도 배달 과정에서 배달통 안에서 굴러다니며 부서지고 섞인 것 같다"라며 "뒷다릿살은 오래 조리할 경우 참치캔처럼 부서지는 살이 된다. 족발집에서 일부러 잡고기를 넣어준 것은 아니니까 정당하게 환불이나 재조리 요청하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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