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켄달스퀘어리츠, 이지스밸류리츠 등의 주가가 상승세다. 꾸준히 배당금을 높이려는 노력과 전반적인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0시58분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전일 대비 2.46% 상승한 4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이지스밸류리츠는 1.71% 상승한 5060원에 거래됐다. 해당 종목들은 이날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장 리츠사에 대한 연기금의 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리츠 운용사에 대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압박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지난달 24일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상장 리츠 19곳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서한을 배포하고 투자자 관점의 부동산 자산 운영 정보의 주기적 제공,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 이해 상충 방지책 마련 등 세 가지 사항의 개선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리츠 투자 전문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상장 리츠의 적극적인 IR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극적인 자산 운용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자산 개발 및 관리 운용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요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적극적인 리츠 운용 계획과 더불어 꾸준히 배당금을 높이려는 리츠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리츠 전반적인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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